내 세상의 모든 일들

사람은 변할 수 있는걸까?

J_moments 2020. 3. 3. 22:58

최근에 들은 팟캐스트의 주제기도 하고 오늘 읽은 책에서도 언급이 되니 새삼 궁금해진다.
내향성 사람과 외향성 사람은 결정되어 태어나는걸까?
그렇다면 사람은 변할 수 없을까? 타고난 기질은 바꿀 수 없는 것일까?
팟캐스트에서는 타고난 기질은 아주 어릴때 형성되어 변하지 않고 그 기질이 다양한 속도로 발현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람의 성격을 단언할 수 없는 것처럼, 복합적인데 다방면으로 표현되는 성격들이 자신의 일부라고 말한다. 나는 사람은 경험으로 인해 바뀔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근본적인 기질이 변하지 않는 것이면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나는 나일 뿐인데 변해야 하는걸까? 왜? 내가 나로 있는데 왜 변해야 하는가?

학교생활에서는 문제되지 않았던 내 표정과 말투 언어의 높낮이가 이제는 왜 문제가 되는걸까. 내가 흥분하면 목소리 톤이 올라가면서 화난 듯한 말투와 어울려 상대를 공격하는 것 같은 뉘앙스의 말로 들린다고 한다. 내 의도와는 상관 없이 말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관계를 맺으려면 맞춰가야 하는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습관적인 부분을 고치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이 사람사이의 관계에 큰 영향을 주니까.


 

SNS에서 도는 테스트를 해봤는데 회피와 도망이 반반으로 나왔다.
나는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하려고 하지도 않고 ,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것 같지도 않다. 일을 해도 주어진 요구에 일률적으로 재편집 하는 것일 뿐 나의 생각으로 무언가를 하는게 아니라는 자조적인 생각도 든다.

나는 어떠한 잘못에 부딧쳤을때 주로 자기변명을 합리화 시킨다. 나 스스로에게 세상에서 가장 너그러운 사람이 되어버린다.(이것도 다 들은 얘기) 그게 나쁜가..?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는걸.. 그걸 질책하고 용서하는데 시간을 소비하는것보다 일을 바로잡기 위해 애쓰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

나는 스스로 부족한 나를 수용하며 고치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 의식적으로 신경쓰며 살지 않는 이상 변하기는 어렵더라. 그러다 무기력에 빠지면 '나는 늘 이래' 라며 끝없이 땅을 파는 것이다.
자존감이 대체 뭔지 그게 뭐라고 사람을 이렇게 비참하게 하는 감정을 한단어로 표현하는건지 어쩔때는 우습기도 하다.

어쨌든 삶은 계속 되니까
하루가 어떤 의미나 깨달음 없이 지나가고, 격한 감정의 동요나 사건은 없다.

어떤 날엔 지루함을 느끼고, 또 어느때는 편안함을 느낀다.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2

 

올해 나의 목표는 나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나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
잘하는것과 좋아하는것 싫어하는 것 시도도 안해본 일들이 많고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많이 알지 못한다. 많은 이들이 나와 같을 것이다. 준비하고 일하고 먹고 일하다 보면 나의 하루는 순식간에 지나간다. 주말에는 휴식을 빙자한 누워 있음에 전력을 기울인다.

 

http://www.podbbang.com/ch/14056?e=224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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